LEC에서는 언제 세계 대회 우승자가 나올까요?

G2 Esports의 그 유명한 2019년 로스터가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을 우승하고 SKT를 무너뜨린 다음 홈에서 열리는 월즈 결승전에 진출했을 때 이 지역의 시대가 마침내 찾아오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FunPlus Phoenix에게 3 대 0으로 패배하면서 결국 트로피를 차지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몇 년이 지난 후 트로피는 더 멀어진 것 같습니다.

최근 2년 동안 LEC 팀 중에 월즈 8강전 이상 진출한 팀이 없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변화가 필요했으며 Riot Games는 엄청난 변화를 제공했습니다.

'다다익선'이라는 생각으로 LEC는 전방위적으로 범위를 넓혔습니다. 유럽은 이제 터키, CIS, 중동, 아프리카를 더하여 EMEA를 구성했습니다.

하지만 가장 큰 변화는 LEC 팀들이 정기적으로 3전 2승, 5전 3승제의 경기를 하는 새로운 형식을 도입하면서 훨씬 많은 경기를 치르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팬들은 이와 같은 추가 경기와 실전을 통해 LEC 팀들이 LPL 및 LCK 팀들과 더 대등하게 경기를 펼칠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과연 EMEA 팀이 서머너즈 컵을 들어올리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까요?

경험. 실험. 노출.

먼저 당연한 사실 한 가지를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경기를 더 많이 치르면 팀들의 실력은 직접적으로 향상됩니다. 팀들이 더 많은 실험을 할 기회를 얻고 해결해야 할 약점들을 파악하는 동안 루키들은 더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올해 세 번의 스플릿이 진행되므로 아마 더 많은 로스터 변화가 발생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질이 낮다면 양은 의미가 없습니다. LEC 팬들에게 다행스럽게도, 새로운 형식이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제 몫을 톡톡히 합니다. 각 스플릿은 3주 동안의 단판 경기를 진행하여 모든 팀이 서로 한 번씩 대결하도록 하며 최하위 두 팀은 즉시 탈락합니다.

이 스테이지에서 탈락할 경우 스쿼드는 두 달 동안 스테이지에서 경기를 할 수 없기 때문에 팀에게 참사와도 같습니다. 멀티 시리즈를 진행할 수 없으며 경쟁적인 환경에 참여할 수 없게 되며, 스폰서를 위한 스크린 타임도 확보할 수 없습니다.

이것을 생각하면 각 경기에서 팀들은 더 큰 압박을 받게 될 것입니다. 어떤 조직도 형편 없는 로스터를 출전시키면서 손해를 보지 않고 일년을 보낼 수는 없기 때문에, 모든 팀은 경쟁적인 태도를 취할 것이 장려됩니다.

전 Fnatic 코치 제이콥 "YamatoCannon" 멥디(Jakob “YamatoCannon” Mebdi)가 지적한 것과 같이, 이 방식은 "강등을 적용하지 않으면서도 강등의 효과를 제공할 것입니다."

또한 그는 첫 스테이지에서 이변이 발생할 가능성이 가장 높으며 다음 스테이지에서 균형이 맞지 않는 그룹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G2나 다른 강팀들이 천천히 경기력을 높인다면 그룹이 고르지 않게 구성될 수 있으며, 매우 이상한 모습으로 플레이오프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또한 윈터 스플릿 챔피언이 진출이 보장된 연말 LEC 결승전 자리에 어떻게 반응하는가에 따라 나머지 두 스플릿에서 균형이 맞지 않는 경기들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세 번의 스플릿을 진행하는 동안 속도를 늦추고 다른 전략을 실험해보거나 번아웃이 발생하지 않도록 휴식을 취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또한 탑 라이너 안드레이 "Odoamme" 파스쿠(Andrei “Odoamne” Pascu)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공감한 바와 같이, 올해에는 진정한 LEC 챔피언 한 팀이 결정됨으로써 세 플레이오프 타이틀의 가치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스프링 스플릿은 경기 방식의 변경을 통해 MSI에 두 자라를 마련함으로써 동기를 강화했으며, 대부분의 팀이 최종 이벤트를 앞두고 써머 스플릿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유지할 것이라 예상할 수 있습니다.

본질적으로 이는 팀들이 이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는가에 따라 결정될 것입니다.

문화적 변화

새로운 형식이 얼마나 좋은가에 관계 없이 팀의 문화가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입니다.

기회는 있습니다. 이 경기 형식은 모든 팀이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도록 몰아붙이는 아주 경쟁적이고 도전적인 시리즈로 채워진 일 년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일부가 이러한 배경을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거나 EUW의 솔로 큐가 엉망이라면 EMEA의 최고 선수들은 중국과 한국 팀들이 꾸준히 이어가는 높은 기준을 맞출 수 없을 것입니다.

PC 게임은 한국 문화의 한 부분입니다. PC방은 한국 십대들에게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한국을 비롯한 많은 아시아 지역에서는 e스포츠 스타들이 유명인의 지위를 누리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LPL의 EDward Gaming이 2021년 월즈에서 우승했을 때 중국에서는 리오넬 메시가 작년 아르헨티나를 대표하여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올린 것과 같은 장면이 펼쳐졌습니다.

유럽은 이를 따라잡으려면 멀었습니다. Fnatic이 이번 월즈를 우승하더라도 에펠탑 아래에서 파티가 벌어질 가능성은 낮습니다.

하지만 문화에 대해 이야기해본다면, LEC가 과거에 거둔 큰 성공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이 지역의 루키 발굴 능력입니다. 유럽, 현재 EMEA 마스터즈는 재능 있는 신인들의 노출도를 높여 이를 크게 촉진했습니다. 터키를 포함한 더 많은 지역 리그의 추가가 미칠 영향은 앞으로 확인해야 할 것입니다.

한편으로는 이전 와일드카드 지역 선수들이 LEC에 진출할 방법을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월즈에서 차지할 수 있는 자리가 부족하다는 점으로 인해 이 리그들에 속한 많은 선수들의 관심이 식고 대회 분위기가 식을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이로 인해 리그에서 배출하는 스타의 수가 적어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라스무스 "Caps" 뷘터(Rasmus “Caps” Winther), 가브리엘 "Bwipo" 라우(Gabriël "Bwipo" Rau)와 같은 슈퍼스타들은 터키 TCL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스타들을 발굴한 후 LED가 겪는 어려움은 바로 이들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LCS 팀들이 엄청나게 많은 돈을 제공함에 따라 지난 몇 년 동안 많은 유럽 선수들이 미국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새로운 LEC 형식이 크게 히트하고 LCS의 대담한 낮경기, 주중 경기 시간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면, EMEA는 보물 같은 선수들을 유지할 수 있는 힘을 얻고 더 강력한 로스터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전반적으로 새 LEC 형식은 크게 기대가 됩니다. 더 큰 그림의 작은 한 조각에 불과하지만 이러한 변화는 분명히 국제 무대에서 한 번 더 LEC가 힘을 인정받도록 할 것입니다.

월즈 2023이 너무 일찍 시작될 수도 있지만, 그러한 기다림의 제한을 풀어야 할 가능성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새 시스템을 통해 서머너즈 컵을 LEC가 차지할 기회가 마련되었습니다.

이제 결과는 선수들에게 달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