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2023 - 녹아웃 미리보기

사상 첫 월드 스위스 스테이지가 막을 내린 지금, 16개 팀 중 어떤 팀이 살아남았는지 궁금해하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월드에서 참담한 성적을 거뒀던 북미는 올해 조별 예선에서 탈락했을 뿐만 아니라 유럽 역시 진출에 실패하면서 대표팀이 한 팀 줄어든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NRG는 성공으로 가는 길이 반드시 다른 지역의 전설을 따라가거나 가짜 신예를 통해서만 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니십 “Dhokla” 도시와 크리스티안 “Palafox” 팔라폭스는 근성과 노력으로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는데, 이는 현대 미국 E스포츠가 항상 포괄하지 못하는 부분입니다.

중국은 4개 대표를팀을 모두 월드 녹아웃 스테이지에 보냈는데, 이는 MSI가 열리는 상반기에 아시아 지역이 정점을 찍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대단한 성과는 아니지만, 지난 몇 년간 아시아 지역의 엄청난 파워를 감안하면 예상치 못한 성과는 아니었습니다. JDG의 가장 큰 위협은 여전히 국내 팀이지만, 그들은 여전히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습니다.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한 네 번째 시드, 특히 Weibo Gaming과 같은 팀에 대해서는 반드시 언급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TheShy” 강승록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Weibo의 승리로 향하는 길은 NRG, BLG, JDG를 통해 작년 DRX의 위업을 재현할 수 있는 길입니다.

Silver Stakes -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23

스위스 스테이지와 롤드컵 녹아웃 라운드 동안 Pinnacle은 Silver Stakes E스포츠 대회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4라운드로 진행되며, 2023 롤드컵 게임 전 경기와 실시간 경기에 대한 베팅으로 Silver Stakes 리더보드에서 포인트를 쌓을 수 있습니다. 이 라운드에서 우승하면 우승자에게는 $1,000가 제공됩니다. 또한 4라운드에 걸쳐 포인트를 쌓을 수 있는 훨씬 더 큰 리더보드도 준비될 예정입니다. 이 리더보드의 우승자는 롤드컵 최종 경기에서 베팅 가능한 $25,000를 받게 됩니다!

GenG 대 BLG

녹아웃 스테이지는 MSI 재경기로 시작됩니다. 한 경기는 “Yagao” 쩡치가 한국의 GenG를 완승으로 돌려보내는 등 일방적인 경기로 보였습니다. BLG의 경기력은 여름 동안 약간 약해졌고 지금까지의 월드에서 그다지 강력하지는 않았지만, 3승 2패의 기록으로 스위스 스테이지에 진출했습니다. 그들은 여전히 위협적인 존재이지만 복수를 위한 완벽한 근거이기도 합니다. "Peyz" 김수환은 더 이상 첫 국제 대회에 출전하지 않으며, “Mini-Ruler”라는 별명을 가진 이 젊은 신인은 이미 인상적인 월드 챔피언십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의욕을 불태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3-0으로 승리한 GenG는 동부 팀인 T1 한 팀만을 통과했습니다. 다른 희생자는 스위스 스테이지의 유일한 와일드카드 팀 및 LEC 팀이었습니다. GenG는 과거 한국 팀들에게 어려움을 안겨줬던 중국 팀과 홈에서 맞붙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홈 어드밴티지에도 불구하고 약해진 BLG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GenG를 무너뜨릴 수 있을까요? 어느 쪽이든 저는 박빙의 시리즈에 돈을 걸고 있습니다. 즉, 전원 중국 팀이 출전하는 준결승전이 열릴 수도 있습니다!

NRG 대 Weibo

이번에는 5전 3선승제라는 점을 제외하고는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NRG의 유일한 패배를 재현하는 경기입니다. NRG는 모든 경기 단계에서 의심을 받아왔습니다. 서머 LCS 파이널에서 Cloud9을 꺾고 월드 챔피언쉽에서 EU 팀을 제압하기까지 말입니다. 그러나 여기 서방 희망의 마지막 보루인 그들이 다시 한 번 의심을 해달라고 애원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팬들의 믿음은 보상을 받았고, 지난번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TheShy”가 NA와 진출 사이에 섰을 때 그들은 사상 최초의 전 서구 인터내셔널 결승전을 치렀습니다.

Weibo가 사람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발전을 거듭하는 가운데, 리 “Xiaohu” 위안하오는 봄에만 경기력이 오른다는 오명을 벗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습니다. 웨이보는 4번 시드로 8강에 진출했습니다. 이를 두고 많은 사람들이 무승부의 선물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들은 플레이오프에서 유일한 서구 팀과 맞붙지만, 이 토너먼트에서 이미 한 번 이긴 적이 있습니다. “Light” 왕광위가 Kai’sa 활약을 재현하기만 하면 Weibo가 월드 상위 4개 팀에 들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서구의 마지막 희망을 무너뜨릴 수 있을까요? 아니면 “TheShy”에게 또다른 ‘만약’이 될까요?

JDG 대 KT

좋은 무승부를 거뒀다면 KT Rolster가 아니었을 겁니다. “BDD” 곽보성은 항상 재능이 있었습니다, 클로저가 된 적이 없었을 뿐입니다.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매 경기 동부 팀과 맞붙은 결과인 3승 2패의 기록은 GenG만큼이나 놀랍지만, 그 반대의 이유도 있습니다. 문제의 핵심은 이들이 극복하기에는 너무 많은 것을 증명한 두 팀이 LNG와 BLG였다는 것입니다. 바로 중국 대표 두 팀과 JDG가 올 한 해 동안 보유한 두 팀입니다. T1이나 GenG와의 경기에서는 경쟁력이 있어 보였고, Weibo나 NRG와의 경기에서는 이들에게 유리할 것 같았지만, 이들은 진정한 KT의 방식대로 JDG 토너먼트 우승 후보를 끌어들였습니다. 이들은 사상 최대의 이변을 일으킬 수 있을까요?

JDG. 우승 후보. 이겨야 하는 상대. 스위스 스테이지 무패. BDS, BLG, LNG. “Ruler”박재혁이 왕좌에 오를 왕, 운명이 부른 듯 황금길에 오른 팀입니다. 어떤 팀도 해내지 못했습니다. G2가 결승에서 3게임이나 떨어진 이후 이렇게 완벽한 한 해에 가까웠던 팀은 없었습니다. KT는 준결승으로 가는 길목에 놓인 과속방지턱에 불과하지만, 기대의 무게와 원정 관중, 그리고 역사의 재연에 대한 열망이 그들의 앞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Kanavi” 서진혁은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흔들렸던 몇 번의 경기 이후에도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부담감으로 무너질까요? 그럴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LNG 대 T1

2023 월드에서 Team Liquid와의 경기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던 T1은 다시 한 번 입지를 다지고 그들의 실력을 입증했습니다. 지난해 우승이 예상됐던 T1과 “Faker” 이상혁에게 결승 진출은 또 한 번 씁쓸한 일이었습니다. 은메달을 연달아 획득하며 살아남은 이 대표팀의 수명은 놀라웠지만, 어떤 식으로든 이 모든 것이 끝날 것이 분명합니다. 변화가 곧 다가오는 가운데, 지난 2년간의 노력은 실패를 딛고 성공을 거두는 데 충분할까요? MSI에서 실망을 보여준 T1은 접전조차 보여주지 못한 채 BLG에 무너졌습니다. 하지만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T1은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 넘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교훈을 얻었음을 보여줬고, BLG를 완파했습니다. “Gala” 천웨이는 이번 월드에서 지금까지 놀라운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반면, “Gumayusi” 이민형은 그에 비해 조용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작년 내내 세계 최고의 Botlane으로 꼽혔던 그는 “Keria” 류민석과 함께 4강에 서기 위해 마지막으로 한 번 더 그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펼쳐진 LNG와 JDG의 시리즈는 예상보다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고, LNG가 2-0으로 승리했습니다. 재대결의 기회를 잡기 위해 싸우는 두 팀을 가로막는 것은 오직 “Faker”뿐입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어떤 도전이 있었을까요? 이 팀은 비록 화제가 되지는 않았지만, 우승 후보로서 저평가되어 왔던 것에 비하면 조용히 토너먼트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Gala”는 올해 “Ruler’s”의 기량에 맞설 수 있는 유일한 선수로, 세계 정상급 기량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망스러운 한 해가 역대 최고의 준결승 이변으로 바뀔 수 있을까요? "Scout" 이예찬과 동료들은 한 번에 한 걸음씩 나아가야 합니다. 모든 것은 아직 지켜봐야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