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클에서 선정한 2월의 선수는 'Faker' 이상혁입니다. 그는 2017년 올해의 e스포츠 선수로 선정되었으나 LCK 시즌 역사상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며 실망스러운 2018년을 맞이했습니다. Faker가 특별한 점은 무엇일까요? 다음 내용을 읽으면서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세요.
'Faker' 이상혁은 League of Legends(LoL)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e스포츠 역사상 우리 세대의 가장 위대한 e스포츠 선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직 약관 21세에 불과하지만 그는 이미 World Championship 대회에서 3번이나 우승했으며 4번째 우승을 위해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세 번의 우승은 지금까지 7번의 World Championship이 진행되었으며 시즌 3이 지나서야 그가 LoL을 시작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매우 인상적인 기록입니다.
이상혁은 2011년 말 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온라인 게임을 찾아보면서 LoL을 우연히 처음으로 접하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그저 심심풀이 게임을 했으나 곧 경쟁 상대가 없다는 사실에 불만을 품고 순위 매치 게임에 뛰어들었습니다.
당시 GoJeonPa라는 별명을 사용했던 그는 엄청난 실력을 뽐내면서 그의 진짜 정체를 궁금해하는 다른 선수들 사이에서 악명을 높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프로 선수가 스머핑(보다 하위 레벨의 선수와 게임을 하기 위해 진짜 정체를 숨기고 다른 계정으로 게임을 하는 것)을 하고 있거나 외국 선수일 것이라고 추측했습니다. GoJeonPa의 진짜 정체가 17세의 고등학생인 것이 밝혀졌을 때 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받았습니다.
대한민국의 SK Telecom T1 팀은 2012년 이상혁을 중심으로 한 프로 팀 구상을 염두에 두고 그와 접촉했습니다. 이상혁은 프로 선수가 되기로 했고 팀은 2013년 OGN Champions Spring에서 데뷔를 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준결승전에서 MVP Ozone 팀에 3-1로 패배했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팀으로써는 대단한 경기력을 선보인 것이었습니다.
2013년 10월, Faker는 SK Telecom과 함께 잠재력을 펼칠 수 있기를 바라며 첫 World Championship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그의 팀은 준결승전에서 같은 대한민국 라이벌 팀인 NaJin Black Sword를 아슬아슬하게 이기고 결승에 올라와 World Championship에서 압도적으로 첫 우승을 거머쥐며 마지막까지 멋진 경기를 펼쳤습니다.
Faker는 LoL을 시작한지 2년이 채 안되는 시간에 첫 World Championship에서 우승을 했으며 세계 최고의 자리를 굳혔습니다. 2013년 하반기에 열린 HOT6iX Champions Summer 대회 기간 동안 Faker는 KT Rolster Bullets의 미드라이너인 류상욱을 완벽히 제치면서 LoL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경기를 펼쳤습니다.
LoL의 가장 큰 행사는 World Championships와 한국에서 열리는 LCK Split 경기입니다. 다음은 현재까지 Faker의 가장 큰 업적입니다.
Faker는 팀과 함께 우승을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2017년 World Championship MVP를 비롯하여 다수의 개인 기록도 세웠습니다.
Faker는 믿기 힘든 통계 기록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프로 경기에서 미드라이너로써는 정말 보기 드물게 총 48종류의 챔피언을 플레이했습니다.
Faker의 경력 통계
2017년 Faker 통계
모든 통계는 lol.gamepedia.com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Faker의 가장 큰 장점은 기계적 기술(막타, 주킹과 같이 게임의 기계적 측면을 다루는 능력과 게임 플레이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과 다양한 챔피언을 다룰 수 있는 능력입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소수의 챔피언만을 아주 높은 수준으로 완벽히 다룰 수 있지만 Faker는 차원이 다릅니다. 그는 대부분의 선수보다 훨씬 더 많은 수의 챔피언을 더 잘 다루며 그 때문에 챔피언 픽이 이뤄질 때 밴을 하기가 어렵고 어떤 챔피언을 들고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대비하기가 더욱 어렵습니다.
Faker는 LoL을 시작한지 2년이 채 안되는 시간에 첫 World Championship에서 우승을 했으며 세계 최고의 자리를 굳혔습니다.
그는 자신의 기술을 갖고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플레이를 합니다. 전투를 이길 수 없을 것 같은 상황이 오더라도 Faker는 수도 없이 자신만의 기술을 통해 전세를 역전시켰습니다. 개인의 능력으로 게임의 판도를 바꾸는 것이야말로 그를 최고의 선수로 만드는 것입니다.
그런 그에게도 최근 팀의 하향세로 인해 드러나게 된 약점이 있습니다. 팀이 헤매고 있을 때 필요한 최적의 챔피언을 선택하지 못했습니다. 팀의 성적이 저조할 때 팀 구성에 따라 챔피언을 선택하는 것은 예전에 그가 하던 방식대로 플레이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잘못된 순간에 상대적으로 공격적으로 변하거나 트레이드를 할 수 있는 적절한 시기가 아닐 때 맵을 돌아다니기도 합니다. 하지만 종합적으로 봤을 때 다른 프로 선수와 비교해 이것은 인간미를 보여주는 아주 작은 부분에 불과합니다.
Faker가 이달의 선수로 선정된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먼저 다른 수상 경력과 더불어 2017년 올해의 e스포츠 선수로 선정된 것은 대단한 업적이며 올해에도 높은 수준의 실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이번 시즌 LCK 초반에 그의 팀이 보여준 실력은 그 어느 때보다도 형편없었습니다. 과거에 새로운 패치가 이뤄진 이후 SK Telecom의 경기력이 떨어진 적이 있었지만 이번과 같은 정도로 극단적인 적은 없었습니다. 이러한 역경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또 팀을 위해 어떻게 할 것인지를 바라보는 것은 아주 흥미로운 일이 될 것입니다. 지난 몇 주 동안 사실상 이미 이러한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 세대에서 e스포츠 게임을 빛낸 최고의 선수를 발표하는 것은 어마어마한 재능을 가진 축복받은 이를 기리는 적절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음 달에는 또 다른 선수의 프로필과 함께 돌아오겠습니다. 제안 사항이 있다면 꼭 알려주세요!
e스포츠 베팅 작동방식 및 토너먼트 전망을 통해 e스포츠 베팅전략을 배울수있습니다.
